알레르기 비염, 천식에 많이 사용되는 몬테루카스트는 알레르기 질환이 점점 많아지는 현대 환경에서 더욱 주목해야 한다. 몬테루카스트는 효과 논란뿐만 아니라 정신과 부작용도 계속 보고 되고 있다. 유럽 의약품청은 몬테루카스트가 자살 부작용에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여럿 접수된 사실을 밝혔고, 미국 식품의약국도 자살 충동, 공격성, 환각, 우울, 불면 같은 부작용을 경고했다.
스웨덴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몬테루카스트를 복용해 악몽, 공격성, 불면, 분노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다가 약물 복용을 중단하자 93%에게 부작용이 사라졌다.
알레르기 비염, 천식 치료제들은 다양하다. 비염증세가 경미하거나 간헐적으로 나타날 때는 지른텍 등 2,3세대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고, 증세가 심할 때는 스테로이드 비강 분무액이 효과적이다. 천식치료는 좁아진 기관지를 빠르게 완화하는 기관지 확장제와 알레르기 염증을 억제해 천식 발작을 예방하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느데, 싱귤레어는 단독 사용뿐만 아니라 천식 환자의 스테로이드 사용을 줄일 목적으로 처방받고 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 용량을 유의미하게 줄이려면 싱귤레어를 현재 허가받은 용량의 몇 배 정도 써야해서 사실상 의미가 없다. 효과와 위험을 가늠할 때 싱귤레어는 아주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 특히 어린아이에게 더욱 그렇다.